따스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활짝 피어납니다. 하지만 이맘때쯤 찾아오는 환절기 감기는 방심한 틈을 타 기승을 부립니다. 봄철은 일교차가 크고 공기 중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 자극 요인이 많아 면역력이 쉽게 저하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봄철 감기 예방을 위해 어떤 생활습관을 지켜야 할까요?
1.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휴식
감기 예방의 가장 기본은 면역력 강화입니다. 그 출발점은 바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입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 7~8시간의 수면이 권장되며,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손 씻기와 개인 위생 철저히!
감기 바이러스는 대부분 비말이나 손을 통해 전염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팔꿈치 안쪽으로 가리기 등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키보드, 문 손잡이 등 손이 자주 닿는 물건을 자주 소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봄철은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집니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 점막을 약화시켜 감기 바이러스 침투를 쉽게 만듭니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 실내 식물 등을 활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세요.
4. 제철 음식으로 영양 섭취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철 제철 식품인 딸기, 냉이, 달래, 쑥 등은 비타민 C,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세요.
5.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 강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요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은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침 햇살을 받으며 30분 정도 걷는 것은 비타민 D 합성과 함께 기분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운동을 권장합니다.
6.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명상, 취미생활, 따뜻한 차 한 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마음이 편안해지면 신체도 건강해지는 법입니다.
마무리하며
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계절입니다. 그러나 환절기 감기에 걸리면 몸과 마음 모두 지치기 쉬우니,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지키며 건강한 봄날을 맞이해보세요. 예방이 최고의 치료라는 말처럼, 오늘부터 감기 예방을 위한 실천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